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좋은 날 (문단 편집) == 평가 == >2010년대가 마지막을 향해 가면서 아이유라는 이름은 한국에서 "무적의 차트 1위"나 "두려움 없는 아티스트"와 동의어가 되었다. 하지만 이번 연대가 시작될 때에도 이랬던 것은 아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이렇게 꿀 같은 목소리를 가진 싱어송라이터는 아직 케이팝 산업에서 자기 자리를 찾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은 <좋은 날>이 당시 17세였던 아이유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바뀌었다. 그 때부터 아이유는 공식적으로 음원차트의 여왕("음원퀸")으로 군림했다. > >(중략) > >아이유의 <좋은 날>과 같은 노래가 2010년대를 정의하는 이유는 이 노래가 2010년대를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연대를 향해 말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음악성이 중심에 오게 만들기 때문이다. 음원차트에서의 성공, 비주얼, 미디어의 선전, 비디오, 안무 등 이 모든 것을 벗겨내도 남는 것은 알맞은 아티스트가 부르는 '판을 바꾸는 노래'다. >---- >「[[빌보드]] 기자들이 뽑은 2010년대의 K-POP 100곡」 1위 선정에 대한 평 [[https://www.billboard.com/media/lists/best-k-pop-songs-2010s-top-100-8544710/|원문]] [[https://jieuninus.com/board/free/382336|번역문]] >가창력 있는 아이돌, 속을 뻥 뚫어줄 청량한 보컬을 찾고 있던 이들에게 환영받을 싱글이다. 종반부의 보컬 인증 부분은 이미 인터넷 상에서 '3단 콤보' 혹은 '3단 부스터'로 불리며 패러디 물도 등장할 만큼 연일 화제다. > >노래만 듣고도 설렘으로 가득한 소녀가 연상된다. 퍼포먼스 동반이 필수인 아이돌 음악에서 보컬만으로 이미지를 형상화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능력이다. 가창력의 강점을 내보인 것은 좋으나 이어 추가한 뒷부분의 고음부가 개운치는 않다. 구성 상 끝날 때쯤 선보인 가창력 인증쇼는 없어도 무방한 부분. 다소 과시적이고 부담스레 느껴지는 점이지만 결과적으로 대중에게 아이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 >목소리로 차세대 디바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MR 제거'를 통해 자질을 의심받는 아이돌들이 넘쳐나는 현실, 노래 실력보다는 시각적 퍼포먼스가 우선시 되어버린 요즘 상황이기에 아이유의 존재가 더욱 부각되어 보인다. 노리고 들어온 의도가 명확하지만, 보컬 능력이 그 흠을 감쌌다. >-----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22373&bigcateidx=8&subcateidx=10&view_tp=1|izm 평론가 성원호 ★★★]] >이 한 곡으로 아이유라는 가수의 이미지가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잔소리(아이유)|잔소리]]'까지만 해도 그저 가능성 정도로만 타진되던 스타성은 이 노래와 함께 3단 부스터를 올리듯 단번에 개방되며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특히나 아이돌 신의 필수요소였던 후크송 중심의 틀을 탈피해 리얼 세션 중심의 편곡, 선율 중심의 구조와 또래답지 않은 가창력 등을 승부로 건 모험이 더욱 그녀에게 희소성을 부여했다. 여기에 소녀의 설렘이 담긴 가사를 가미, 대중들에게 또 다른 '[[국민 여동생]]'과의 만남을 주선함과 동시에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경계에 서 있는 독특한 캐릭터의 시작을 알린 곡이었다. 가수는 노래 제목을 따라간다고 했던지 정말 본인에게 '좋은 날'을 가져다 준, 대중성과 작품성의 조화 측면에서 의심할 바 없는 2011년 한해 최고의 싱글! >----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23535&bigcateidx=19&subcateidx=20&view_tp=1|izm 평론가 황선업 (2011 올해의 가요 싱글)]] >아이유는 한국에서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가수이다. 앨범의 전체적인 구성이나 방송활동의 비중처럼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부분들에서는 분명히 '아이돌'의 그것과 다름 없는데, 혼자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며 [[커린 베일리 레이|코린 베일리 래]]의 'Like a Star'를 부르는 모습은 '싱어송라이터'의 그것과도 닮아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녀는 '기타도 연주할 줄 아는' 가수일 뿐이고, 또 그런 가수는 얼마든지 있다. 다만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거의 모든 십대 소녀들이 대중에게 단순히 예쁜 표정으로 섹시한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에 비해, 아이유는 그들 이상의 '그 무엇'을 꿈꾸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대견함을 넘어 싱어송라이터와 비슷한 지위로까지 어필하는 행운의 결과를 낳았다는 점이 특이하다. 그리고 그런 기반에는 "아이유는 노래를 잘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고, 그 전제를 만족시켰던 곡이 바로 이 '좋은 날'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별다른 거부감 없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는 대중음악이 소유할 수 있는 미덕에 충실하며, 십대 소녀의 감성을 마케팅적으로 잘 활용하면서도 별로 거북한 티가 나지 않게 그 정도를 잘 조절한 가사 역시 대중음악의 기본 미덕에 충실하다. 그녀는 아직 나이 어린 가수에 불과한데 벌써부터 이런 상을 주는 것은 호들갑스럽다는 음악 외적인 우려들을 차치한다면, 이 곡은 2011년 한 해를 가장 뜨겁게 만들었던 뛰어난 팝 음악임에 분명하다. >---- > 선정위원 김봉환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노래 수상 선정의 변) >2010년 12월 중순 발매된 아이유의 '좋은 날'은 여러 의미에서 그녀에게 중요한 곡이다. 데뷔곡 '[[미아(아이유)|미아]]'에서 십대의 발랄함과는 다른 스타일의 음악으로 승부를 보려 했지만 뼈아픈 실패를 맛보았고, 이후 그녀는 노선을 바꿔 '소녀'의 감성을 앞세운 '[[마쉬멜로우(아이유)|마쉬멜로우]]'로 복귀해 어느 정도의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유를 있게 하고 그녀를 '[[국민 여동생]]'으로 만들어준 신드롬의 주역은 바로 "나는요 오빠가 좋은 걸~ 어떡해~"라고 외치는 '좋은 날'임에는 분명하다. 이 곡의 대대적인 히트로 인해 '3단 고음'은 그녀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 버렸고, '아이유=노래 잘하는 가수'로 통하게 되었다. 물론 한계도 있다. 아직 그녀는 유명한 작곡가가 만든 노래를 받아서 (본인보다는) 프로듀서가 원하는 감성을 따라야 하는 새내기에 불과하다. 자주적인 뮤지션이라기보다는 누군가가 만들어줘야 하는 뮤지션, 즉 나름 기타도 배우고 싱어송라이터에 대한 꿈을 꾸고 있기는 하지만, '좋은 날'에 그녀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과연 아이유가 대중음악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를 수상할 자격이 있을까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답은 명확해진다. 2011년을 대표할 수 있는 단 한 곡의 노래를 꼽는데 있어서 아이유의 '좋은 날'이 부족하다면, 그 자리는 과연 어떤 노래로 채워야 할까? >---- > 선정위원 김봉환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 수상 선정의 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